D-40

사실상 지금 D-39일이라고 해도 될 시간: 02시57분 (새벽 3시 가량).

오늘 한 것이라고는 조금 정리하고 레이져컷을 해야할 것들 정리하면서 일러로 그려놓은 것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더 만들어야 함. 여하튼간에 잃어버린 과제에 대한 의욕을 좀 상승시켰달까. 부족했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은 어제 아닌 오늘임. 내일은 필요한 것들 다 주문 넣고 사러 가야겠다. 샤워는 저녁에 했으니 내일 일어나면 그냥 세수만 하고 나가야겠다, 양치질이랑. 그나저나 쟈꼬 노래 왜 이렇게 좋으냐. 진져인데 엄청난 롱헤어를 소유하고 계신다. 말도 안 되게 어택 중.

‘후회는 정말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하고 싶지 않은 것.’

D-41

메이져 프로젝트 제출 41일전.

아직까지 이렇다 저렇다 할 것은 없다. 파이널 아웃컴을 생각해낸 것은 제출해야 할 4개의 프로젝트 중 3개뿐. 한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이라는 것 조차도 하지 않았다. 지금 시간은 19시54분 (오후 8시 가량) 으로 오늘은 집 대청소 마지막으로 침구를 세탁하고 건조하고 들어와 거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뇨끼를 사서 해먹었지만 너무 푹 끓인 탓에 대실패. 그리고 남겨버렸다. 할게 많은데 뭔가 의욕이 올라버린 그 다음날 이미 몇달 전부터 계획해놓은 파리여행으로 인해 현실과 떨어져버리고 너무 걷고 걸어서 지쳐버린 늙어버린(?) 몸둥아리를 며칠동안 보살피느냐 요며칠을 허망하게 보낸거 같다. 그래서 목요일 오후, 은행에 볼일을 보러 가기 전에 금요일과 오늘을 통해 (지난번 과제 제출에 의해 개난장판이 된 후 방치되어져버린) 내방을 포함한 온 플랫을 룸메이트와 함께 대청소 하기러 마음 먹었다 (일종의 새로운 마음으로 정말 새롭게 과제에 임하자 라는 뭐 그런 취지의 의식이였달까). 그리고 오늘 예정에 맞게 청소를 다 마치고 거실로 옮긴 작업책상에서 이렇게 타자를 두드리고 있다. 후회하지 않는 40일을 지내고 후회하지 않는 과제 제출을 하고 싶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하고 그럴 것이다.